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및 적응이 남다른 재능꾼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수년간의 고민과 노력 끝에 만들어낸 첫 앨범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보다는 전통적인 재즈의 언어와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해내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
악기별로 알찬 솔로, 딱 알맞은 지점에서 이뤄지는 앙상블과 인터플레이, 거기에 탄탄한 작곡과 인상적인 선곡까지, 어디 하나 부족함없이 잘 연출된 이 작품은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디테일한 완성도까지 담고 있어 반복해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스윙과 밥(Bop)에 대한 강재훈의 진심을 여실히 보여준, 실로 멋진 출사표!
글 / 김희준(MMJAZZ 편집장)
노래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연주
강재훈은 피아노로 노래한다. 부드럽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그의 피아노는 역설적으로 토니 베넷이나 프랑크 시나트라 같은 따뜻하고 온화한 크루너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즉흥의 순간에서도 멜로디를 잃지 않고, 그 선율은 사려 깊은 작곡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쉽게 질리지 않는 안정적인 트리오 앨범이다.
글 / 낯선 청춘(재즈 칼럼리스트)
재즈 마니아들이 그토록 기다린 피아니스트 강재훈의 첫 리더작 <Mean What You Say>. 늦어버린 데뷔작에는 익을 대로 익어 버린 잘 숙성된 재즈가 가득하다. 스탠더드와 오리지널을 최상의 조합으로 섞은 선곡과 매끈한 스윙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연주가 편안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토니 베넷에게 바치는 자작곡 ‘For Bennett’의 우아한 선율은 앨범의 품격까지 높인다. 로라 레코드의 ‘리얼재즈 사운드’ 완결판 같은 녹음에는 강재훈의 오랜 파트너인 베이시스트 박진교와 사마라 조이 밴드의 드러머 에반 셔먼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