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Brandon Choi)가 이끄는 브랜든콰르텟(Brandon Quartet)이 특별한 캐롤 앨범 〈Brandon Quartet: Winter Serenade〉를 선보인다.
브랜든 최는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클래식 색소폰 전공으로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리옹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색소포니스트이다. ‘Saxophone Sonatas’, ‘Rachmaninoff’, ‘Beethoven’ 등의 앨범을 통해 클래식 색소폰의 예술적 깊이를 선보였으며, 국립심포니와 KBS교향악단 등과의 협연 등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 색소폰 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주도하는 브랜든콰르텟은 클래식 색소폰과 재즈 트리오(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특정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친다. 클래식의 품격과 재즈의 자유로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들의 사운드는,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적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Brandon Quartet : Winter Serenade〉는 브랜든 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롤 앨범이자, 브랜든콰르텟이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총 여섯 곡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수록되어 있으며, 재즈 색소폰과는 다른 클래식 색소폰 특유의 정제된 음색과 깊은 울림을 만나볼 수 있다. 곡마다 다르게 사용된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의 차분하면서도 풍성한 감성으로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그려낸다.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와의 섬세한 앙상블 속에서도 브랜든 최의 색소폰은 중심을 잃지 않으며, 친숙한 캐롤 선율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단순한 캐롤 모음집이 아니라, 브랜든콰르텟만의 감성과 다채로운 편곡이 빚어낸 연말의 음악적 풍경이다.
이번 앨범의 모든 편곡과 피아노는 최문석이 맡았다. 각 곡마다 서로 다른 리듬과 색채가 돋보이며, 밝고 경쾌한 스윙, 부드러운 발라드, 라틴 리듬과 재즈 감각이 어우러져 곡마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드럼과 콘트라베이스도 각 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한샘, 김종호가 각각 맡았다.
앨범 전반에 흐르는 서정적이면서 세련된 색소폰의 울림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따스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음악적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