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치고받는 전략과 기술, 일종의 전쟁.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서 혹은 미워해서 싸우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과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한다. 사랑은 타인을 향한 감정인 동시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감정이기도 하다. 사랑을 나누며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 때도, 사랑에 실패해 헤아릴 수 없는 의문이 들 때도, 우리는 존경을 넘어선 경외감 속에서 한없이 작아짐을 느낀다. 「Lovecraft」는 우리 모두를 향한 사랑이 단순히 기술과 전략을 넘어, 삶을 불어 넣는 경이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사랑과 상실을 말하는 싱어송라이터 테종의 두 번째 EP. 신스 팝과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테종만의 독특한 표현으로 풀어낸 사랑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