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old'. 접혀 있던 것을 펼친다는 뜻이다. 그 한 단어 안에 이 앨범의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다. 지난 10년, 그들은 무대 위에서 강렬했다. 치열했다. 그래서 더 많은 것들을 접어두어야 했다. 상처, 성장통, 바래가는 사랑, 자기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목소리까지. [Unfold]는 그 모든 것들이 마침내 숨을 쉬기 시작한 기록이다.
- heal, 상처와 함께 다시 숨 쉬는 법
앨범의 문을 여는 타이틀 트랙 'heal'은 서로를 놓지 못한 채 상처를 반복하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회복'의 의미를 묻는 곡이다.
"가슴에 못 하나. 사랑할수록 더 깊이 박히고, 깊어질수록 상처는 더 크게 벌어진다." 이 곡의 전제는 이렇다.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한다. 사랑이 과연 치유가 될 수 있는지, 이 곡은 끝까지 질문을 던진다.
묵직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층층이 쌓이며 감정의 긴장과 균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절제된 도입부에서 폭발하는 후렴으로 치닫는 점층적 전개 속에서, 역설적인 진실 하나가 드러난다. 사랑이 위로가 되기도, 또 다른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것.
뮤직비디오는 이 메시지를 시각 언어로 완성한다. 빨간 못, 망치, 실타래. 가벼운 말 한마디가 망치가 되고, 감정이 못이 되어 가슴에 박히는 과정.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와 마주하는 멤버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설명 없이 서로를 안는다. 여전히 함께.
- 열 장의 스냅샷, 사랑의 기록을 되감다
[Unfold]는 선명한 서사를 가진 앨범이다.
두 장의 선공개 싱글이 이미 앨범의 좌표를 먼저 찍어두었다. 'baby blue'가 바래가는 사랑의 잔상을 회상했고, 'growing pains'가 흔들렸던 10년의 시간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Unfold]는 그 두 이야기의 뿌리에 있는 더 많은 감정들을 꺼낸다.
앨범의 트랙들은 각기 다른 온도의 사랑을 담는다. 모던 R&B의 그루브 위에 감각적인 설렘을 담은 'this!', 사랑 안에서 서로를 바꾸려 했던 시간을 시네마틱한 팝 발라드로 그리는 'before you met me', 타인을 위해 자신을 소모해온 내면을 '비워진 잔'에 비유한 컨템포러리 팝 트랙 'glass half empty'까지.
이 곡들의 공통점은 이렇다. 감정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 사랑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설레지만 소진된다. 뜨겁지만 결국 식는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Unfold]는 그 모든 면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완벽한 퍼포머로서의 몬스타엑스가 아닌, 사랑하고 상처받은 인간으로서 이 앨범 안에 존재한다.
후반부의 분위기는 결을 달리한다. 뉴트로 신스팝 사운드로 자신감을 되찾는 'main attraction',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위태로운 관계를 세련되게 담은 'enemies with benefits', 다시 설레기 시작하는 'on our way'.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sorry to myself'는 이별 앞에서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사과하는 곡이다. 자조적이지만 무너지지 않는다. 슬프지만 처지지 않는다.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한 용서. 그것이 [Unfold]의 마지막 문장이다.
- 기록으로 입증한 정점의 위상...더욱 확장해 나갈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의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몬스타엑스는 2015년 데뷔 이후 묵직한 저력을 과시하며 K팝 씬을 뜨겁게 달궈왔다. 2025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한 디지털 앨범 [NOW PROJECT vol.1]은 기발매 곡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8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9월 발매된 미니 앨범 [THE X]는 자체 초동 판매량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또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입성을 비롯해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빌보드 아티스트 100’까지 6개의 차트에 진입하며 데뷔 10주년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통산 네 번째로 미국 ‘2025 iHeartRadio Jingle Ball Tour’에 참석해 미국 주요 도시에서 압도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Unfold]는 그 다음이다. 강해지기 위해 지불한 대가, 그 안에서 접어두어야 했던 감정들, 그리고 이제야 꺼낼 수 있게 된 진짜 이야기. 그것은 10년을 달려온 멤버들이 처음으로 온전히 꺼내 보인 내면이자 인간적인 얼굴이다.
- 강인함의 다른 이름
10트랙, 40분. [Unfold]는 상처를 직면하고, 성장통을 통과하며, 바래가는 사랑을 바라보고, 소진과 회복을 거쳐,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하나의 긴 감정 여정이다.
강인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단지, 이번엔 그 강인함이 취약함을 감추는 대신 취약함을 껴안는 방향으로 쓰였다. 10년을 함께 달려온 멤버들이 그 시간을 재료 삼아 만든, 가장 인간적인 앨범. 접혀 있던 것들이 펼쳐질 때, 비로소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앨범 사양
Alive Ver.
- PHOTO BOOK : 150x220mm / 72p / 1종 (버전별 이미지 상이)
- CD-R : 1종 (버전별 이미지 상이)
- PHOTOCARD : 62x88mm / 6종 중 랜덤 1종 삽입 (버전별 이미지 상이)
- STICKER : 120x160mm / 1종 삽입 (버전별 이미지 동일)
- POST CARD : 105x148mm / 6종 중 랜덤 1종 삽입 (버전별 이미지 동일)
- FOLDED POSTER : 350x250mm / 1종 삽입 (버전별 이미지 상이)
* 본 음반에 랜덤 구성품이 포함된 경우, 랜덤 구성품은 동일한 확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