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시간의 파도에 떠밀려 살아가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삶을 버텨낼 힘은 자신을 세계의 ‘작은 일부’로 인정하는 순간 시작됩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낼 수 없음을 받아들일 때 오늘을 살아낼 자유가 생기듯, 이번 앨범에는 미완의 나를 긍정하며 삶의 의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평소 좋아하고 즐겨 하는 장르의 색채들과 함께, 저의 가장 깊은 뿌리인 신앙과 사랑의 단면들을 가감 없이 꺼내 놓았습니다. 한때는 이런 저의 모습들이 누군가에게 거부감을 주지는 않을지 두려웠지만, 이제는 그저 잘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 당신에게도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