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 씬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Godarxk (고닭)의 첫 정규 앨범으로,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해 오래 남는 감정을 건드린다. 재즈팝과 보사노바 위에 얹힌 담백한 목소리는 고독과 일상의 공기를 조용히 흔든다. 관계의 거리, 낯선 풍경, 미뤄둔 마음들, 익숙하지만 말하지 않던 감정들이 스친다. 이 앨범은 당신의 고독을, 조금은 무해하게 흔들어 놓을지도 모른다. 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유쾌하고 다정한 위로를 담은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앨범 해설
한국 인디 씬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Godarxk (고닭)의 첫 정규 앨범 『Ba-Na-Na-Na』
이 앨범은 가볍고 엉뚱한 농담처럼 시작해 묘하게 오래 남는 감정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바나나’를 반복해 외치는 타이틀 트랙처럼, 이 앨범은 단순하고 유쾌한 이미지 위에
현대인의 고독과 일상의 공기를 은근하게 얹는다. 재즈팝과 보사노바,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는 과하지 않게 흐르고, 담백한 보컬은 듣는 이의 감정을 밀어붙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수록곡들은 관계의 거리감(“Melon Haze”), 낯선 풍경에 대한 동경(“Iquique”),
모든 것을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은 잠시 쉬어가려는 태도(“Tomorrow’s Me”) 등,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감정의 단면들을 포착한다. 동시에 “Typhoon Club”, “Let Me Dance” 같은 트랙에서는 리듬과 에너지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앨범의 균형을 만든다.
리마스터 트랙과 어쿠스틱 버전을 포함한 총 10곡은 하나의 일관된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결의 사운드로 확장된다. 장난스럽게 시작하지만 쉽게 흘려보내기 어려운 이 음악은, 결국 듣는 이의 일상 어딘가에 조용히 머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