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이야기여도 마냥 나쁘지는 않을 거라는 일종의 권유, 혹은 인생이라는 것은 이를 악물게 되는 날이 훨씬 많은 버티기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지독하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어떠한 응원, 또한 언제나 제 자신과 제 작업물에 자신감이 없는 저의 청자를 향한 미약한 뽐냄이기도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지난날의 작업물보다 0.00000001%라도 나은 것을 만들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발매되어 있는 앨범 중 제일 역동적이고 시끄러운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곁들여 발매하게 된 8개의 재발매 곡은,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곡을 만들 당시 이런저런 사정들로 아쉬운 결과물이 되었기에 기회가 될 때 꼭 보수공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곡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