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임세모의 첫 번째 정규앨범 《OVER》. 앞뒤에 어떤 단어가 붙느냐에 따라 회복하다, 극복하다, 끝나다처럼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단어 ‘OVER’처럼, 이번 앨범은 무기력과 회복 사이를 오가며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쳤던 마음들을 하나씩 꺼내 보인다. 젖은 빨래가 한없이 무겁다가도 바람에 마르며 가벼워지듯, 마음 역시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달라진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라앉았던 날들과 그럼에도 기어이 내일로 넘어간 인생의 이런저런 날들을 12개의 트랙에 담았다.
무거운 마음들을 탈탈 털어 빨랫줄 위에 널어두듯, 임세모는 자신이 지나온 혼란과 슬픔, 그리고 다시 가벼워지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고 다정한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피지컬 앨범은 임세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의 흐름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도록 CD로 제작되었으며, 수록곡의 가사를 담은 북클릿이 함께 구성되어 음악이 전하는 이야기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같은 마음을 지나온 누군가가 여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앨범으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