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집 앨범 ‘두번째달’로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두번째달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창적인 감성을 담은 다양한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정규 2집 발표 이후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춘향가’를 비롯해 송소희와 협업한 ‘모던민요’, 김준수•하윤주•채수연과 함께한 ‘팔도유람’, 오단해와 협업한 ‘산아지타령’ 등을 발표하며 우리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에도 꾸준히 매진했다.
‘Autopilot’이라는 이름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발표했던 연작 싱글 Autopilot 시리즈를 하나로 묶고, 미공개 신곡을 더해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작품이다. 여행을 주제로 하지만 단순히 지구촌을 누비는 여정을 넘어 미지의 영역으로 향하는 상상력과 완결성을 레퍼토리 안에 담아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존재의 의미를 담은 두번째달의 세계관이 투영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음악적 이미지의 시각화를 위해 <부산.제주화투> 시리즈와 영상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많은 음악 아티스트의 앨범아트 제작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이한수 디자이너가 앨범 아티스트로 참여하여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표지를 완성해 주었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두번째달의 음악적 성과로서 한국 전통음악을 비롯해 켈틱, 발칸, 집시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언어를 두번째달만의 감성으로 담은 이 앨범은 깊어진 사운드와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 완성되는 이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두번째달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