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혀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랑, 과연 오데트와의 사랑은 스완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 마르셀 푸르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영화화!!
- <미션><데미지>의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에 기립박수를!!
보기 드물게 알랑 들롱의 화장을 한 모습, 극중에서 게이로 특별한 캐릭터로 변신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60~70년대 프랑스 누아르에서 고독한 갱의 이미지로 전 세계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그는 70년대 중반 이후로는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스스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결과로써 그 콧대 높던 알랑들롱도 “ 스완의 사랑” 에서 주인공도 아닌 조연으로 게이의 역할을 이루어 냄은 화제 거리로 충분하였다.
이 작품의 감독 폴커 슐뢴도르프는 아버지의 영화를 부정하며 오버하우젠 선언문을 낭독했던 뉴저먼 시네마 맴버 중 하나로 문학작품을 각색한 영화들을 만들었으며 귄터 그라스의 소설을 영화화 한 <양철북>은 대표작품으로 독일 영화사 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여기 스완의 사랑 역시 그가 1984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마르셀 푸르스트의 소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각색한 작품이다.
▶ 줄거리
스완은 서른이 넘도록 사교계를 드나들며 여러 여자들을 만나 즐기고 뚜렷하게 하는 일 없이 무위도식하는 삶을 살고 있다. 명사들과 친분이 있으며 교양 있는 신사인 스완은 어느 날 오데뜨라는 여인을 알게 되고 그녀에 대한 불같이 타오르고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스완과 교양 없는 낮은 신분의 오데뜨와 결혼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동성애와 방탕하고 문란한 사생활을 보고 스완은 괴로움에 사로잡혀 결국 사랑을 포기하게 된다.
1885년 파리를 무대로 야심만만한 매춘부에게 사로잡힌 유태계 귀족 청년 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Remembrance Of Things Past>를 호화스러우나 생명력 없는 영화로 옮겼다. 특히 주연을 맡은 제레미 아이언스의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눈에 거슬린다. 그러나 스캔들 요란한 여주인공 오르넬라 무티와 동성애자 남작으로 나오는 알랭들롱의 연기 그리고 은근히 야한 러브신과 스벤 닉비스트의 촬영 솜씨 덕분에 본전 생각은 안 나는 영화. 혹 첫사랑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