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들대령><메피스토>의 이스트반 자보! 절망과 좌절, 비극을 통해서 격동기에 몸부림치는 민중의 힘든 모습을 대변하다!!
- ‘이스트반 자보’만의 눈부신 슬픔의 미학!!
독재 치하에 억눌려왔던 두 여인의 삶의 의지와 성적인 욕구를 그린 작품으로, 91년 베를린 영화제 은 곰상, 92년 유럽 영화제 각본상 수상. 헝가리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트만 자보 감독이 기교보다 정직한 카메라 워크에 충실하고 있어 프랑스와 독일 등지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하였다.
▶ 줄거리
부다페스트의 어느 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치며 교원 숙소에서 한방을 쓰는 엠마와 부베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소련의 붕괴 후, 러시아어 교사들은 당국으로부터 영어를 배워서 학생들을 가르치라는 지시를 받는다. 한편 엠마는 유부남인 학교 교장 스테파닉스와 불륜을 맺고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유분방한 부베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산다.
부베와 다른 여교사들은 엠마를 데리고 시내의 카페에 가서 외부 남자들과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엠마는 그런 자리에 어울리지 않고 빠져 나간다. 자신을 피하면서 놓아주지 않으려는 스테파닉스와 현실의 외로움을 그에게 도피함으로써 잊으려는 엠마는 위태로운 관계를 계속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숙소에 돌아온 엠마는 경찰로부터 부베가 매춘과 불법, 외화 및 마약 중개에 관련되어 체포됐다는 말을 듣는다. 경찰의 증인 심문과 스테파닉스의 추궁에 엠마는 더욱 절망한다. 두달 뒤, 숙소에 홀연히 나타난 부베는 건물 위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학교를 그만두고 거리에서 신문팔이로 전락한 엠마의 외침 소리가 더욱 애처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