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최고의 베이시스트이자 밴드 마스터 ‘서영도’. 그가 이끄는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이 4년 만에 펼쳐놓은 이 새로운 기록들은 전작들인 [Random Line](2010), [New Beginning](2013)에서 풀어낸 음악과 조금은 결이 다른, 그러나 서영도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의 진솔한 이야기와 경험을 담았다. 여기에 전방위 아티스트 백현진, 재즈 보컬리스트 조정희, 가리온의 나찰,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의 믿음직한 협연이 풍성함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싱글 ‘무사고’에, 동명의 타이틀곡 ‘가물거리는 세상’, 그리고 ‘그래도 희망’에는 작지만 큰 울림이 가득 배어 있다. 어쩌면 흔한 위로의 말일 지도 모를 노랫말이,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의 음악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 가만히 귀 기울이다가 울컥한 순간에 [가물거리는 세상]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