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에서 가장 존경받는 비극 5편과 크리스토퍼 말로우의 포스터스 박사.
◎ 줄거리
SYNOPSIS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이자 가장 실험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는 로마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고트족 여왕 타모라의 장남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단호히 거부한 로마의 장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잔혹한 복수극이다. 루시 베일리 감독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글로브 극장 역사상 가장 음울하고도 중요한 공연’(데일리 텔레그래프)이라 평가받았으며, 런던의 극장을 끔찍한 폭력 위로 검은 천이 드리워진 죽음의 신전으로 뒤바꾸어 충격적일 만큼 강렬한 드라마를 창조해냈다.
로미오와 줄리엣(2DISC) 10대들의 열정적인 러브 스토리에서 현대적 타당성을 이끌어내는 도미닉 드롬굴의 연출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가운데서도 가장 사랑받아온 작품이 참신하고도 명료하게 되살아났다. 앳된 줄리엣을 연기하는 엘리 켄드릭과 소년 같은 로미오를 연기하는 아데토미와 에던이 이끄는 출연진과 시대를 재현해낸 코스튬이 어우러져 부모의 반대와 타오르는 청춘의 고뇌, 사랑을 얻기 위한 경쟁과 다툼이라는 시대를 초월한 주제를 그린다. 런던 중심부에 자리한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의 공연 실황을 그대로 녹화하여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담긴 유머와 열정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줄리어스 시저 <줄리어스 시저>는 셰익스피어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극으로,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함께 권력을 지닌 자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기류를 드러낸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의상과 로마 시대의 액세서리, 고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이 어우러진 도미닉 드롬굴의 글로브 극장 공연은 ‘빠르고, 급박하며, 흥미진진하면서도 위험천만’(파이낸셜 타임즈)하게 전개되며, ‘신선한 연기’(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무대 공간의 효과적인 활용이 결합되어 정치의 이면까지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셰익스피어의 스릴 넘치는 작품을 스타일리시 하게 선보인다.
맥베스 넋을 빼놓을 만큼 황홀한 첫 장면부터 마녀들의 예언이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맥베스>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얻고자 하는 야망을 이루려는 한 사람의 운명과 결의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가장 음울하고도 강렬한 비극이라고 알려졌다. HD 화질 및 트루 서라운드 사운드로 녹화된 이번 공연은 배우 이브 베스트의 감독 데뷔작이며, ‘기가 막히게 훌륭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하다’(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평을 받았다. 조세프 밀슨과 사만사 스피로가 권력에 집착하는 주인공 맥베스와 죄의식에 시달리는 그의 아내 역을 맡아 ‘뛰어나고도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셰익스피어의 걸작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성과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다툼과 그 안에 간간이 담긴 희극적 요소를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표현한 비극이다. 로마와 이집트의 대립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조나단 먼비의 ‘절묘하게 절제된’(인디펜던트) 글로브 극장 공연은 작품의 영화적 리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클리브 우드가 거침없고 ‘꺾일 줄 모르는’ 안토니우스(파이낸셜 타임즈) 역을, 이브 베스트가 ‘쉴 새 없이 관능적인’(가디언)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다.
포스터스 박사 지식을 갈구하는 포스터스 박사는 신을 버리고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사악한 정령 메피스토펠리스가 24년 동안 그를 섬기면 포스터스는 죽음 이후에 악마에게 영혼을 넘기겠다는 조건이다. 포스터스는 이내 악마와의 거래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지만 메피스토펠리스는 교묘한 재간을 발휘해 포스터스가 자신이 처한 무시무시한 현실과 그로 인해 맞게 될 고통스러운 결말에 대해 고뇌할 틈을 주지 않는다. 셰익스피어가 탄생하기 전까지 영국 최고의 비극으로 꼽혔던 <포스터스 박사>에서는 극 작품에서 유례없을 만큼 아름답고 정교한 말로우의 시적 언어를 맛볼 수 있으며, 지식과 권력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그린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한 희극적 요소 또한 담겨있다. 폴 힐튼이 포스터스 역을, 아서 다빌이 메피스토펠리스 역을 맡았으며, <타임스>로부터 ‘우아하고 지적인 대사 전달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