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야기할 때 좋았거나 나빴던 것은 다분히 상대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다’와 ‘나쁘다’가 아닌 ‘상대적’이라는 관형사다. 누군가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You’ve never had it so good), 누군가에겐 전혀 좋아본 적 없는(You’ve never had it) 지난 6년을 노래했다. 절대적일 수 없고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6년의 시간을 12가지 의미로 해석했다. 기존 로큰롤라디오의 포스트 펑크적인 색채에서 보다 다채롭게, 각각의 의미에 어울릴 수 있는 방식으로 노래했다. 삶은 그 자체로 너무나 오묘하고 다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