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국악창작 앙상블 RC9의 첫 앨범으로 ‘공존: co-exist’ 라는 제목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국악기, 판소리 보컬이 가진 국악적인 매력이 화성적이고 리드미컬한 드럼, 신디사이저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장르의 음악이 하나가 되어 공존하는 앨범인만큼 그 뜻을 담아 연주해보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 음악을 듣는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공존하길 원한다는 의미 또한 지녔습니다.
친숙한 민요 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만든 ‘우리랑, 아리랑’부터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재즈와 결합시킨 ‘사랑가’,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를 비유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화);벙글다’까지 세 곡을 담았습니다.
우리의 음악이,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행복을 느끼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사랑가 - 전통 성악곡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그대로 가져와 재즈 (블루스) 와 결합시켜 크로스오버를 통해 재탄생한 곡으로, 판소리 날것의 강한 소리가 아닌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사랑스러워진 전통 판소리의 진 멋을 보여주는 곡이다. 재즈 + 판소리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판소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2. 벙글다 - 벙글다는 ‘아직 피지 아니한 어린 꽃봉오리가 꽃을 피우기 위해 망울이 생기다’ 라는 순우리말을 가진 단어의 뜻으로 음악인으로써 또, 많은 관객들의 삶도 앞으로의 도약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곡이다.
3. 우리랑, 아리랑 -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우리나라는 지역아리랑까지 합하면 수백 가지가 넘는 아리랑이 있다. 이 아리랑을 가지고 당대성에 맞게 재창작한 초연곡이다. 코로나로 힘든 현 상황을 다함께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을 담은 많은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고 경쾌한 젊은 음악인들의 감각으로 만들어 본 창작 아리랑이다. 악기군은 전자드럼, 에어로폰 (전자관악기), 신디사이저, 바이브캣 (전자건반타악기), 해금, 아쟁, 소리 북, 판소리로 21C 젊은 아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