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선율과 독보적인 기교가 돋보이는 비르투오조 스베틀린 루세브가 차이콥스키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음반을 가지고 돌아왔다. 불세출의 명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더불어 주로 피아노와 함께 연주되는 왈츠 스케르초, 우울한 세레나데, 소중한 곳의 추억, 그리고 피아노곡이 원곡인 감상적인 왈츠까지, 모두 오케스트라의 색채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반이다.
강렬하면서도 따스한 스베틀린 루세브의 연주는 ‘황금기 바이올리니스트들의 계보를 잇는 독특한 음색’이라는 평가만큼이나 근래에는 듣기 힘든 올드 스쿨 거장들의 멋, 흉내낼 수 없는 개인성이 전면에 드러난다. 특히 이 앨범에서는 선명하면서도 감성적인 그만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그와 민족적 뿌리를 공유하는 불가리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자 스베틀린 루세브와 수 년째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피아 필하모닉이 함께 하여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매우 돋보인다. 2016년 6월 불가리아홀 라이브 공연과 패칭 세션을 통해 녹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