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는 아무런 표제성도 갖지 않으므로 절대음악(絶對音樂)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락들이 자유롭게 전개되기 때문에 환상적으로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최옥삼(崔玉三)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金昌祖)에게 배워 함동정월(咸洞庭月) 에게 전한 가야금 산조이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로 지정되었고 함동정월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 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 있고, 남도풍의 가락을 바탕으로 절제된 성음과 뚜렷한 문답관계의 선율이 돋보인다. 진양조의 "여인 셋이 모여 말다툼하는 부분"과 늦은자진모리의 "청상과부가 산을 혼자 시름없이 걸어가는 장면", 자진모리에 나오는 "가랑비오는 가락", "말 뛰는 가락", "말이 제각기 흩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가락"등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적인 선율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