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함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내가 가장 연약했던 시간에 피아노 앞에 앉았다. 고요하고 정직했던 그 시간, 일기쓰듯 마음 담아 남긴 흔적들을 이 앨범에 담았다.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실시간 녹음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나를 위해 기록했던 영혼의 밤이 이제는 누군가를 위로할 빛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2017년 첫 데뷔앨범 "Freely, Naturally" 발매 후 7년만의 정규앨범이다. 그 사이 9개의 싱글을 발매했지만, 한 장의 긴 앨범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한켠에 있었다. 그동안 이진주의 음악을 즐겨 들어왔다면 곳곳에 숨은 반가운 선율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