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평범한 금속제조회사지만 알고 보면 '살인청부업'이 실적인, 회사의 영업2부 과장인 지형도(소지섭). 한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냉정함과 차분함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묵묵히 하던 그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닮은 알바생 훈(김동준)을 만나며 그의 인생은 변하기 시작한다.
훈과 임무 수행 중, 훈의 처리를 놓고 순간의 망설임을 느낀 지형도는 훈을 사려주고 훈의 가족에게서 자신이 잊고 살았던 평범한 삶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다. 일상의 행복을 느낀 그는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은퇴한 선배 지훈(이경영)을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회사 내에서 신임하는 그를 못마땅하게 지켜보던 이사 종태(곽도원)는 그의 변화를 눈치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