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은 모두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부분은 \'안당\'으로 약간 느린 듯한 \"흘림장단\"으로 되어 있으며, 조상들에게 누구를 위한 굿을 한다는 것을 고하는 부분이다 단조로운 듯한 징이 계속적인 울림위에 아쟁과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우주의 내력과 신의 내력, 굿의 내력을 서사적으로 노래해간다. 두 번째 부분은 \'초가망석\'으로 느린 진양장단으로 시작한다. 망자의 혼과 조사들의 혼을 불러들이는 대목이다. 장구와 징의 반주로 소리를 이어가면 바라지와 피리가 허튼가락을 노래한다. 장단은 진양에서 중모리로 바뀌어 중염불을 노래한다음 흥청거리는 동살풀이장단으로 넘어가 끝난다. 세 번째 부분은 \'제석\'으로 제석님이 내려오는 것을 느린 진양장단으로 노래한다. 집안의 재복과 가족들의 장수를 빌고 군웅, 조상에게 축원하면서 즐겁게 노는 대목이다. 따라서 장단도 살풀이, 동살풀이, 자진 굿거리로 바뀌면서 한바탕 흥을 이끌어 낸다. 마지막 부분은 \'살풀이\'로 망자의 혼을 깨끗이 씻기는 대목이다. 빠른 장단을 타고 삶과 죽음을 노래하면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