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구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두 아티스트 -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프로젝트 듀오 앙상블 '더하모닉스'의 첫 번째 앨범 [바운드리스]. 하모니카와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앙상블 자체도 새롭고 파격적이지만, 무엇보다 두 악기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와 두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도전을 조화롭게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다. 제목인 '바운드리스'는 '경계를 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들이 보여줄 장르와 스타일의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음악적 탐구를 예고한다.
하모니카와 색소폰은 1840년대에 탄생하여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주류 무대에서는 줄곧 편견과 오해의 대상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악기의 가치와 가능성을 꿋꿋이 개척해온 여러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뜻을 이어, 이 두 연주자 역시, 리사이틀,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 특히 국내 초연작의 소개와 새로운 작품의 위촉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이 악기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왔다. 뿐만 아니라 하모니카와 클래식 색소폰의 전문 오케스트라 창설 및 지휘, 아카데미 및 협회의 창립, 국제교류활동, 레코딩과 앨범발매 등 각각의 악기가 음악계에 깊고 넓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신적인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클래식음악과 재즈, 대중음악, OST, 현대음악 등 익숙함과 낯섦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담겨 있으며, 두 악기의 독특한 앙상블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이 골고루 수록되었다. 하모니카와 클래식 색소폰이 피아노와 함께하는 트리오 구성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곡에서는 첼로, 기타, 베이스가 참여해 풍성함을 더한다. "하모니카는 포근하고 따스하면서도 서정적이지만 때로는 매우 경쾌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클래식 색소폰은 강렬하고 화려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목관악기의 부드러움과 깊이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박종성, 브랜든 최)" 두 악기의 서로 다른 매력이 다양한 장르 및 스타일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청중에게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부클릿에는 두 연주자가 전하는 곡별 감상 포인트가 정리되어 있어 각 곡에 대한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Boundless]는 두 음악가의 열정과 도전이 담긴 작품으로, 경계를 뛰어넘어 그들이 펼쳐내는 참신한 화합, 음악적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