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오월은 제목이 암시하듯 1980년에 일어난 광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화가 홍성담의 판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을 위한 곡을 만들어서 이번 앨범에 넣었다.
예술은 예술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로서의 기능도 분명히 있다. 그런 의미에서 5.18을 생생히 기록한 판화에 기초한 음악을 작곡 연주하는 것은 시대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토다의 음악은 국악과 클래식, 밴드음악을 어울러서 만들어 낸다. 어법 또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국적 감성을 갖는 한 차원 높은 음악을 표방한다. 그래서 어디에도 볼 수 없는 특이함이 있고 독창성이 있다. 이러한 음악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음악을 이끌어 나갈 잠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