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진솔이 오는 10월 1일 모차르트의 레퀴엠 앨범을 발매한다. 레퀴엠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마지막 유작으로, 미완의 상태로 남겨저 수많은 전설을 낳은 불멸의 걸작이다. 이번 앨범은 진솔 특유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해석과 함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생명력이 돋보이며, 특히 Kyrie, Dies irae, Lacrimosa 등은 폭발적인 긴장과 비극적 정서의 공존에서 비롯되는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한다.
진솔은 바로크부터 현대음악, 융합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도전과 혁신을 이어 온 아이콘으로, 이성적이고 진지한 해석 아래 풍부한 감수성과 강렬한 에너지를 겸비한 젊은 지휘자이다. 이번 레퀴엠 앨범은 그녀의 첫 음반이자, 지금까지의 폭넓은 음악적 탐구와 해석을 집대성한 내공의 결실로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연주에서 진솔은 작품의 몰아치는 긴장감과 영적 깊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솔리스트의 사운드를 치밀하게 조율했다. 작품을 구성하는 곡들의 흐름과 대비는 세밀한 해석 속에서 다듬어졌으며, 빠른 곡에서는 거침없는 에너지와 격정을, 느린 곡에서는 절제된 고요와 장엄함을 드러냈다. 그녀는 “레퀴엠은 종교음악을 넘어 인간의 운명과 존재를 마주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번 앨범이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질문에 오늘의 청중과 함께 응답하는 여정이 되기를 바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