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새 앨범 [슈베르트]가 오는 3월 26일 발매된다. 지난 2013년 [슈베르트: 즉흥곡, 클라비어 소품집, 악흥의 순간]을 발표한 이후, 13년만에 다시 슈베르트를 녹음한 것으로, 2026년 데뷔 70주년이자 80번째 생일을 맞은 백건우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각별한 기록이다.
이번 앨범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 18번과 20번을 담아 슈베르트의 음악세계와 동시에 백건우의 음악 인생을 투영하였다. 백건우는 “이번 선택은 제 연주 인생의 시작과 끝을 아우릅니다. 13번은 제가 가장 이르게 배운 피아노 소나타 중 하나로 늘 사랑해 온 작품이고, 20번은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 남겨두었던 곡입니다. 지금의 내가 도달한 지점에서 이 음악들을 다시 바라보고, 진실에 더 가까이 가고자 녹음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데뷔 70주년을 맞아 다시 슈베르트로 돌아온 백건우는“음악이 스스로 노래하도록 두는 것, 그리고 그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 진지하고 성실한 탐구 끝에 도달한 이 태도가, 13년 전의 슈베르트와 지금의 슈베르트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