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는 예술가의 영혼을 그대로 노래하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순수하고 고결한 악기…이런 첼로의 이미지가 실제로 구현된 완벽한 예는 언제나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였다”
-벤자민 유수포프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앨범은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연주하고 그의 어린 아들 마테오에게 헌정하는 사적인 앨범인 동시에, 첼로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20세기 클래식으로의 초대이기도 하다.
격변의 시기에 작곡된 음악들에 걸맞게 첼로의 방대한 음역과 폭넓은 음색, 풍부한 연주 기법이 미샤 마이스키의 손에서 빛난다. 그중에서도 다중 녹음 기법을 이용해 8개의 파트를 모두 연주한 ‘브라질 풍의 바흐 1번’와 벤자민 유수포프가 직접 지휘한 월드 프리미어 레코딩이 이목을 끈다.
그 외에도 브리튼 첼로 소나타 op.65, 블로흐 ‘기도’, 바르톡 ‘루마니아 민속 춤곡’, 스트라빈스키 ‘러시아 소녀의 노래’, 프로코피에프 ‘백합 꽃을 든 소녀의 춤’, 쇼스타코비치 ‘아다지오’ 등 비교적 친숙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