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는 태어난곳, 먹는 것, 입는 것, 주위의 자연환경등 수많은 사회적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고 성장한다. 황민왕과 사토시 타게이시는 태어나서 현대까지 모두 다른 곳,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연주자는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만남을 가져왔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장단과 리듬의 차이’가 아닌 ‘확장’을 이끌어냈으며 이 과정을 황민왕의 첫 개인음반 ‘장:단’에 담았다.
모든 트랙은 최소한의 약속을 둔 즉흥연주이다. 순간의 영감을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을 풀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음반의 제목은 한국의 장단을 떠올리게하지만, 음의 길고 짧음을 뜻하기도 한다. ‘음가’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가치가 있다. 누군가에게 짧은 순간이 다른 아애개는 긴 시간일 수 있기 때문아다. 이처럼 ‘다름’이 만들어 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