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윤도희 연주자가 가야금산조 성금연류 전바탕을 녹음한 것으로, 총 70분의 연주를 담고 있다. 앨범에는 다스름부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에 이르는 산조의 전 악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음반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인 지성자 명인과의 14년간의 소중한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성자 명인이 북 반주를 해주셨으며,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신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윤도희 연주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야금산조의 깊이 있는 음색과 가락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산조의 중요한 유파로, 힘차고 경건한 다스름, 다양한 계면조를 표현하는 진양조, 그리고 감칠맛 나는 굿거리 선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성금연류 산조는 1968년 첫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전승되어 오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아티스트>
윤도희 연주자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를 이수하였으며, 서울대학교 학사 졸업 및 음악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가야금앙상블 사계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