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화제성 순위를 장악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tvN 드라마 '정년이'가 OST LP를 출시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17일 음원으로 발매된 서용례(문소리 분)의 '추월만정'을 포함해 이날치 특유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잘 표현한 '새타령', 윤정년(김태리 분)과 조웅(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이 각각 부른 두 가지 버전의 '목포의 눈물', 1953년 처음 발표되었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조유리의 '봄날은 간다', 윤정년이 방송 데뷔곡으로 부른 '목포의 청춘', 피를 토하면서까지 소리를 멈추지 않던 정년의 혼신의 무대 뒤 흘러나온 8화 엔딩곡 '갈까부다' 등 가창곡과 '춘향전', '자명고',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네 편의 국극 무대 음원이 수록됐다.
'정년이'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OST는 가수 뿐만 아니라 극 중 연기자들이 불러 시청자에게 감동과 전율을 안긴 국극 음원을 수록하여, 국악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명곡 음원들을 2LP의 꽉 찬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어, 드라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앨범 사양 및 구성품**
- 2LP (180g Black Vinyl / Made in Korea / Pressing by FRY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