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나를 0으로 만든다. 0 이 될 때 비로소 확장이 된다. 넘치고 꽉 찰 때 확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비우고 비운다. 그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일. 하나의 답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그것은 의문과 비밀이 가득한 세계를 탐험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끝없는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며 유영하는 것. 정답의 꼭짓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0이 되어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 무한한 확장과 팽창들이 나에게 오기 위해. -김솔아-
<아티스트 소개 글>
김솔아 (Sora Kim)는 국내 서울예술대학교에 재학 중 도미하여 재즈의 중심인 미국 동부, 보스턴 버클리 음대와 뉴욕 NYU에서 수학한 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김솔아는 미국에서 공부한 정통적인 재즈를 기반에 두고, 그녀만의 모던한 스타일과 독창적인 연주 및 작곡으로 다양한 국내,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통해 그녀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그녀는 연주뿐만 아니라 직접 가사까지 쓰는 송 라이터 형식의 작곡과 활동도 겸한 덕분에 재즈씬 뿐만이 아니라 인디씬에서까지도 주목하는 재즈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적으로 투어를 돌며, 참여한 4개의 앨범이 그래 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Fred Hersch, Jack DeJohnette 등 수많은 최정 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동하는 베이시스트 Drew Gress는 김솔아를 향해 “그녀는 타고난 재능과 함께 대범함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김솔아는 2018년에 낸 첫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개의 싱글과 EP 앨범 및 프로젝트 음반들을 다양하게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사이드 우먼으로도 국내외에서 다수 앨범과 공연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발매하는 김솔아의 두번째 정규앨범은 전부 그녀의 자작곡들과 한 곡의 편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계적인 각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여 앨범 완성도를 더하였다.
<드럼 Eric Harland(에릭 할랜드), 베이스 Harish Raghavan(하리쉬 라가반), 섹소폰 Walter Smith III(월터 스미스), 트럼펫 Michael Rodriguez(마이클 로드리게스)> 이 앨범은 김솔아의 연주자, 작곡자로서 역량뿐만이 아닌 그녀의 프로듀서 역량까지 볼 수 있는 앨범이다.
김솔아가 리더로서 이끌어 나간 이 멤버들의 조합을 통해 앨범의 메시지가 다채롭고 조화롭게 풀어내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김솔아의 두 번째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새로운 제2막의 활동을 펼쳐 나가는 그녀의 역량과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되는 바이다.